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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비주얼 필름 크리틱
Audio-Visual Film Critique
2015년 미디액트에서의 '오디오비주얼 필름 크리틱'(강사: 유운성 평론가, 안건형 감독) 강의에서 제작된 작품 모음. 장 피에르 주네의 여섯 작품을 인간의 폭력성, 인과응보, 순수성을 통한 부활이라는 키워드로 읽은 <장 피에르 주네의 묵시록>(박다윤), 사라 폴리의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를 프루스트적 작업으로 읽어낸 <기억과 망각의 왈츠>(장승미), 허우 샤오시엔 영화 속 당구장과 인물에 주목한 <당구장의 녀석들>(권은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연출한 8편의 영화 중 운전하는 장면만을 엮은 (김다연), '경주'가 그려내는 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의 간극에 집중한 <보이지 않는 삶>(송재상), '세일러문' 속 수많은 변신 장면을 멀티스크린으로 재구성한 <문프리즘파워메이크업>(이희향), '모비딕'(2011), '제보자'(2014) 속 저널리스트들이 겪는 극적인 순간들을 슈퍼컷으로 재구성한 (권진경), 영화/배우와 나이듦의 상관관계를 클린트 이스트 우드를 통해 연구한 <캐릭터 스터디>(박진희), 용산 참사 이후 3년동안 제작된 다큐멘터리들을 재편한 <순환하는 말들>(변성찬), 존 포드 영화 속 사물의 배치와 문을 여닫는 행위를 통해 인물 관계를 분석한 <해방의 문장들>(안건형), 세상을 떠난 후에도 유령처럼 남아있는 소마이 신지의 영화 세계를 엮은 <소마이의 유령>(유운성)까지 총 11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시네토크]
* 일시: 7월 17일(목) 오후 7시 상영 후
* 주제: 오디오 비주얼 필름 크리틱부터 비디오 에세이, 그리고 한국고전영화
* 참석자: 박진희·이무언 영화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