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마리아 헨리케타, 여기에 있었다 Maria Henriqueta Was Here
누노 오쇼아 피멘텔 Nuno Ochôa Pimentel / Portugal / 2025 / Color / Sound / 13 min 45 sec / HD
1872년 포르투갈. 브라질의 황제 페드로 2세가 포르투 시를 방문하여 마리아 앙리케타 드 멜로 레모스 에 알벨루스가 소유한 그랑 호텔 뒤 루브르에 머문다. 현대에 이 사건을 영화로 만들려는 시도는 일종의 소환 주문이 된다. 마리아 앙리케타가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다. 기억과 소리, 감각들이 화면을 채우며, 보이지 않는 주인공의 감정적 지리를 함께 만들어간다. 이것은 감각을 통한 환영, 그리고 선한 유령이 찾아오는 순간이다. 

연인의 바람 Lovers' Wind
파라스투 아누샤푸어, 파라즈 아누샤푸어, 라이언 퍼코 Parastoo Anoushahpour, Faraz Anoushahpour, Ryan Ferko / Iran, Tunisia, Canada / 2024 / Color / Sound / 36 min / HD
<연인의 바람>은 1970년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감독 알베르 라모리스의 미완 필름을 바탕으로, 40년 후 세 감독이 카라즈 댐을 다시 찾아 재해석한 작품이다. 낡고 손상된 필름 속 공중의 시선은 점차 지상의 현실로 옮겨가며, 영화는 시간과 공간, 기억의 층위를 교차시켜 새로운 시각을 탐색한다.

추신 Postcript
파라스투 아누샤푸어, 파라즈 아누샤푸어, 라이언 퍼코_Parastoo Anoushahpour, Faraz Anoushahpour, Ryan Ferko / Iran, Canada / 2024 / Color / Sound / 30 min / HD
1970년 프랑스 영화감독 알베르 라모리스가 추락했던 이란의 카라지 댐에서 건져 올린 침수 필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이 작업은 라모리스의 죽음, 그리고 그의 마지막 영상의 복원과 유통에 대한 이란 아카이브 연구자와의 전화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