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32년, 미국 미시시피 델타. 쌍둥이 형제 ‘스모크’와 ‘스택’은 시카고에서의 갱스터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들은 뮤지션을 꿈꾸는 젊은 사촌 ‘새미’와 함께 술집을 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그러나 개업 첫날 밤, 흑인의 영혼이 깃든 블루스가 울려 퍼지자, 어둠 속의 존재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씨너스: 죄인들>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 중 가장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작품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 주제를 담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음악이 과거와 미래의 영혼을 소환해 억압받은 민중에게 저항의 무기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점이 특히 인상 깊다. 영화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 흑인의 블루스와 아일랜드 포크 뮤직 사이에 숨겨진 예상치 못한 연관성을 탐색한다.

[기획전 소개]
8월 1일(금) 15:30 <씨너스: 죄인들> 상영 전 (최영진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