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박물관

한국영화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보물창고

기증된 영화유산

리볼버

  • 감독 오승욱
  • 각본 오승욱 주별
  • 출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김준한, 김종수
  • 촬영 강국현
  • 조명 김효성
  • 편집 김상범
  • 음악 조영욱
  • 미술 박일현
  • 의상 조상경
  • 제작사 사나이픽쳐스
“약속한 돈을 받는데 무슨 각오가 필요해”

꿈에 그리던 새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던 경찰 수영은 뜻하지 않은 비리에 엮이면서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 큰 보상을 해준다는 제안을 받고 이를 받아들인다.

2년 후 수영의 출소일, 교도소 앞 그녀를 찾아온 사람은 생전 처음 보는 윤선 뿐
수영은 일이 잘못되었다고 직감한다.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보상을 약속한 앤디를 찾아 나선 수영은 그 뒤에 있는 더 크고 위험한 세력을 마주하게 되는데… (출처 : kobis)

사나이픽처스 기증 <리볼버> 의상
전도연 (하수영역) 의상 전도연 (하수영역) 의상

조상경 의상감독 인터뷰
김성훈
<리볼버>(2024) 같은 현대극 작업은 인물들의 총천연색 패션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조상경
저예산이고, 이야기는 직선적이고, 캐스팅은 화려했다. 그러니 오히려 의상은 하나도 조화롭지 않게 해야겠더라. 인물들 각자 설정에 따른 키워드가 하나씩 있으니 거기에 맞추되 서로 어울리지 않아도 된다, 전체 톤에 적합한 컬러 팔레트만 맞추면 서로의 스타일링은 조화롭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극중 전도연 배우와 임지연 배우가 계속 같이 다니지만 그들이 옷 입는 스타일이 어울릴 필요는 없잖아? 오히려 충돌하는 이미지가 좋을 것 같았다. 물론 오승욱 감독님 영화는 리얼리티에 베이스를 두고 있으니 이런 의상이 좀 센 것이 아닌지 당황하는 배우도 있었다. 그런데 배우가 갖는 그 느낌이 오히려 역할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글 김성훈(<씨네21>기자/ 사진 김성백(스튜디오‘오늘의 나’작가) / 편집 우혜경(한국영상자료원 수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