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전, 란>은 강동원 배우와 <군도 : 민란의 시대> 이후 다시 만난 작품인데.
조상경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때 테스트하면서 강동원 배우에게 수염을 붙여봤다가 바로 뗐다. 팬들이 안좋아 할까봐. 그런데 이제는 배우가 40대니 어울리지 않을까, 한 번 해볼까 싶더라. 그렇게 배우의 얼굴에서 성숙해져가는 시간의 흔적을 발견할 때가 좋다. 그런 점을 캐릭터에 활용할 수 있다.
김성훈
현재 작업하고 있는 작품이 어떤 게 있는지도 알려주십시오.
조상경
스튜디오 곰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작품으로는 변성현 감독의 영화 <사마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시리즈 <동궁> <현혹> 등이 있다. 내년에도 파이팅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