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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이야기
바닷가 외딴 마을.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 엄마와 사는 열 두 살 소년 남우. 친구라곤 동갑내기 준호와 고양이 요 뿐이다. 어느 날, 남우와 요는 등대 안에서 구슬을 발견한다. 구슬 속으로 아름다운 빛이 통과되는 순간, 갑자기 등대 안은 환상의 세계로 변하는데... 나락으로 떨어지는 남우를 잡는 하얀 소녀의 손, 그리고 펼쳐지는 아름다운 빛과 소녀의 환상들... 다음날, 남우는 준호와 함께 등대를 방문하고 환상의 소녀 마리를 만나게 된다. 2002년 제26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