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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사정 볼것 없다
과격하기로 악명높은 서부경찰서 강력반 내에서도 광기에 가까운 끈질긴 집념을 보이는 우형사(박중훈). 그에게 어느날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대담하고 잔인한 살인사건이 찾아온다. 우형사와 그의 파트너인 김형사(장동건)를 비롯하여 서부경찰서 강력반 6명 전원이 사건에 투입되고 이들은 주범이 장성민(안성기)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사건발생 15일 장성민의 여자 김주연(최지우)의 집에서 드디어 장성민과의 첫번째 조우가 이루어지나 미로와도 같은 골목에서 우형사는 그를 놓친다. 이명세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감각과 형사물의 르뽀르따주적인 사실성이 묘하게 교차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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