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GV 일정
20일(화) 20:00 <바이오맨> 상영 후 김봉석(영화평론가) VS 김종철(익스트림무비 운영자)

재벌기업인 장만준은 장남인 공학박사 영일에게 비밀리에 연구중이던 반도체 설계도를 괴한들에 의해 탈취당한다. 망나니인 차남 도일은 문제의 설계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여 홍콩으로 가지만 악당 반지의 손에 다시 빼앗기고 반지의 부하들의 총탄에 쓰러진다. 형 영일은 죽기 직전의 도일을 최첨단 분야의 권위자들을 동원하여 가공 할 만한 싸이보그 인간으로 재생시킨다. 영일은 마약사범을 쫓던 인터폴의 수사요원 석도와 동행하여 반지일당을 추격, 도일의 초능력으로 난관을 헤치고서 월남 원주민의 도움으로 반지일당을 찾아낸다. 결국 악당들은 일망타진되어 죄의 댓가를 받는다.

프로그래머 초이스
악당의 총에 죽게 된 주인공이 과학자인 형과 동료들에 의해 기계 인간으로 부활한 후 동남아 일대를 누비며 악의 무리를 일망타진한다는 내용의 영화. 허술한 이야기 전개와 뻔뻔할 정도로 조악한 특수효과가 압권인 영화는 당시 할리우드 영화들을 막무가내로 뒤섞은 한국형 액션 히어로의 일면을 보여준다. 후반으로 갈수록 전면에 드러나는 영화의 보수적인 세계관에서 당시 한국사회를 관통하던 무의식과 기운을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신인 시절 박중훈의 모습은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