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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그램

[강의]문제적 작가 김수현 (3관)

감독: 강사: 이영미
2008년 상영없음
줄거리

* 강의는 사전 신청을 받습니다 *
. 수강료: 30,000원(4회)
. 신청일: 2009.1.15 부터 신청시작(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 [신청하기]

일시
2009.2.3.(화) 20:00

장소
시네마테크KOFA 3관

강의명
문제적 작가 김수현-착한 가족물과 못된 애정물의 두 얼굴

강사 주요경력
대중예술평론가, 고려대학교 강사 『한국인의 자화상 드라마』, 『광화문 연가』, 「1950년대 방송극 - 연속극의 본격적 시작」등

강의주제
김수현은 20세기 한국의 방송극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40년 동안 한번도 2선으로 밀려본 적 없는 그는 늘 논란의 한 가운데 있었고, 이는 김수현 작품의 강렬함과 복잡성 때문이다. 이 강의는, 열성지지와 열성안티를 동시에 만들어내고, 착하고 보수적인 홈드라마와 강렬한 도발성으로 윤리성 시비를 불러일으키는 애정물을 동시에 구사하는 문제적 작가 김수현의 작품세계의 통합적 이해로 나아가고자 한다.

강의내용
김수현의 드라마는, 죽은 시체로 일어나 앉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렬한 재미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며 높은 시청률과 열성적 지지자들을 만들어내지만, 반면에 그 못지않은 열성적 비판자들을 양산했다. 그 비판자들은 한편으로 그 도발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보수적 언론으로부터 제기되었지만, 이와는 정반대 편인, 진보적이라 일컬어지는 여성운동권으로부터 제기되기도 한다. 또한 그는 <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 전상서> 등 착한 홈드라마의 작가인 동시에, 이와 전혀 다른 <청춘의 덫>, <내 남자의 여자> 등 윤리성 시비에 휘말리는 애정물의 작가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가부장적이라고 비판받지만 정작 가부장적인 중노년 남성들이 지독히도 싫어하는 그의 작가세계의 실체는 도대체 무엇인가, 이러한 양면성을 어떻게 한 작가 안의 통일적 작품세계로 이해할 수 있을 있을까 하는 질문이 이 강의의 출발지점이다.
그런 점에서 여태껏 강렬한 언어와 가부장제 지지의 태도로 김수현을 이해해온 것은 그에 대한 표피적인 이해에 그친 것이며, 그것의 이면은 강렬한 극성과 인물의 성격임을 분석한다. 그리고 그 양면성이야말로, 해방 이후 새로운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전후세대 여성이 지닌, 인간과 세상에 대한 태도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음을 밝힌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09.02.03.화 20:00 시네마테크KOFA 3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