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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스 키스
Killer's Kiss
첫 번째 장편 <공포와 욕망>(1953)에 이은 두 번째 장편으로 흔히 큐브릭의 실제적인 데뷔작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사진기자로 일할 당시 제작한 권투 경기 다큐멘터리의 경험을 확장한 것으로 체스에 능통했던 그답게 체스 경기로 받은 상금과 사비를 털어 만들었다고 한다. 창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는 집에 살고 있는 고든과 글로리아. 한물 간 권투선수인 고든은 글로리아와 얽히게 되고 그들은 글로리아의 애인에게 쫓기게 된다. 제작 전 분야에 걸쳐 연출은 물론 제작, 각본, 편집, 촬영까지 도맡아 완성한 작품으로 독특한 화면 구성, 인형을 통해 여주인공의 트라우마를 표현한 장면이나 ‘마네킹 창고’에서 벌어지는 격투장면 등 여러 모로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시작을 감지케 하는 작품이다.
2015.12.04.금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5.12.08.화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