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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서의 죽음
Death in Venice
병으로 쇠약해진 작곡가 구스타프는 요양하기 위해 베니스의 한 호텔에 머문다. 평온했던 그의 일상은 가족과 함께 여행 온 미소년 타지오를 발견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토마스 만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자 말러의 ‘교향곡 제5번 c#단조 4악장 아다지에토’가 삽입된 대표적 작품. 이 곡은 말러가 아내 알마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연서 대신 작곡한 곡이다. 현악기 위주로 구성된 이 곡은 연서라고 하기에는 처연하고 애처롭다. 하지만 오히려 비극적 정서의 연서이기에 타지오를 향한 욕망과 금기 사이에 놓인 구스타프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대변한다.
2016.05.01.일 16:3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6.05.07.토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