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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둑
The Bicycle Thief
2차 대전 직후 로마의 거리. 오랫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거리를 배회하던 안토니오는 우연히 직업 소개소에서 벽보 붙이는 일거리를 얻지만, 일하기 위해서는 자전거가 필요하다. 아내 마리아는 침대 시트를 전당포에 맡겨 자전거를 구하고, 안토니오와 아들 브로는 곧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희망에 부푼다.
네오리얼리즘의 대표작 중 하나로, 로케이션 촬영과 비전문 배우를 기용해 전후 경제 침체기의 이탈리아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 앙드레 바쟁은 『영화란 무엇인가』에서 <자전거 도둑>을 "순수영화의 최초의 시례 가운데 하나"이며, "더 이상 배우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또 연출도 존재하지 않는, 요컨대 현실의 완전한 미적 환영 속에 있는, 말하자면 더 이상 영화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 그런 영화"라 평했다.
본 상영은 CSC-Cineteca Nazionale에서 제공한 35mm 필름으로 상영된다.
2016.06.04.토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6.06.10.금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