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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손길
Touch of Evil
멕시코의 마약 단속 책임자인 마크 바르가스는 아내 수잔과 멕시코 국경에서 신혼여행을 보내던 중 미국의 돈 많은 택지 개발업자가 폭발 사고로 죽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정의감에 찬 바르가스는 사건에 개입하게 되고, 그로 인해 부패 경찰 행크 퀸란과 갈등을 빚게 된다.
토마스 샤츠는 『할리우드 장르의 구조』에서 느와르와 하드보일드 탐정물이 결합된 1940~50년대 영화의 흐름을 일컬어 '미국 표현주의'라 칭하며 그 대단원을 장식한 작품으로 <악의 손길>을 꼽는다. 그는 <악의 손길>은 "탁월한 탐정 이야기이며 할리우드 표현주의 영화의 진정한 걸작"이라 극찬하며, 행크 퀸란은 "하드보일드 탐정의 완성형을 창조"했으며 그의 죽음은 곧 "전통적 하드보일드 탐정과 그의 세계의 종언을 알리는 신호"라고 평했다.
2016.06.11.토 19:3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6.06.17.금 16:30 시네마테크KOFA 1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