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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케이브와 밀러 부인
McCabe & Mrs. Miller
서부 어느 마을에서 맥케이브는 술집과 매춘 사업을 시작하고, 그의 사업을 밀러 부인이 도우면서 사업은 번창한다. 그러던 어느 날 광산회사는 맥케이브에게 땅을 팔 것을 제안하지만, 그는 이를 거절하고, 땅을 차지하기 위해 살인청부업자가 맥케이브와 밀러 부인을 찾아오면서 위기를 맞는다.
주로 현대 미국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연출한 알트만 감독의 서부극이라는 점만으로도 놓쳐서는 안 되는 작품이다. 영화는 서부극이라는 장르 자체를 차용한 점에서뿐만 아니라 맥케이브와 밀러 부인의 관계를 통해서 쇠락한 서부극에 대한 애잔한 향수를 담고 있다. 빌모스 지그몬드가 촬영한 마치 안개가 덮인 듯하지만 우아한 풍경과 서부극이라는 장르와 어울리지 않은 레너드 코헨의 음악은 그 비극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효과를 준다.
2017.02.24.금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7.02.28.화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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