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세기 말 파리 교외, 친구와 뱃놀이를 하던 마리는 목수 만다에게 한눈에 반해 애인 로랑 대신 그와 춤을 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로랑은 질투에 휩싸이고, 만다와 결투를 하던 중 죽음을 맞는다. 만다는 마리와 함께 시골로 도망치지만, 사건은 점점 복잡하게 꼬여 간다.

프랑스 영화사에서 저평가되었던 감독 중 하나인 자크 베케르 감독은 장 르누아르 감독의 조감독으로 더욱 잘 알려졌다. 장 르누아르 감독과 함께 <위대한 환상>(1937년), <게임의 법칙>(1939년) 등 1930년대 걸작을 함께 만들었으며, 스승의 영향을 받아 휴머니즘의 성격이 짙은 이야기와 사실적이고 정교한 촬영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였다.

본 상영은 스튜디오카날에서 복원하고 최근 BFI에서 '자크 베케르 회고전'에서 상영한 2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