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0대 소녀 트레이시와 교제 중인 방송 작가 아이작은 친구인 예일과 불륜 관계인 매리가 못마땅하다. 사사건건 충돌하던 아이작과 매리는 어느 날 모금행사에서 단둘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되고, 결국 아이작은 트레이시와 헤어지기로 한다.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가 흐르는 가운데 흑백 화면에 담긴 맨해튼의 전경,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뉴욕을 사랑하는지 고백하는 아이작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오프닝 시퀀스만으로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뉴욕이라는 도시임을 알 수 있다. 퀸즈보로 브리지, 헤이든 천체과학관, 블루밍데일즈, 브라이언트 파크 등 맨해튼의 곳곳을 낭만이 가득한 곳으로 묘사해 영화 제목만큼이나 뉴욕이라는 도시에 대한 한 편의 시와 같은 작품

본 상영은 MGM 스튜디오와 파크 서커스가 공동으로 복원해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상영본으로,  오리지널 네거티브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한 버전으로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