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방직업자 아룽과 전문직 여성 수첸은 오래된 연인으로 동거 중이다. 그녀는 아룽의 보수적인 사고방식과 과거 그가 바람을 피웠던 기억을 떨치지 못해 괴로워한다. 아룽 역시 자신과는 전혀 다른 성향을 지닌 수첸을 이해하지 못해 둘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고 결국 이별을 맞는다.

<공포분자>(1986년), <고령가 소년 살인 사건>(1991년)과 함께 타이페이 도심을 배경으로 한 에드워드 양 감독의 '타이페이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대만 뉴웨이브를 이끈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우니엔진 작가를 배우로 만나 볼 수 있는 작품

본 상영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설립한 ‘필름 파운데이션’의 월드 시네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만영화진흥위원회(Taiwan Film Institute)와 벨기에국립시네마테크,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Cineteca di Bologna에서 복원을 한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