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느 겨울, 베를린에 내려온 천사 다미엘과 카시엘. 두 천사의 임무는 인간 세상을 살피고 이를 기록하는 것이다. 다미엘은 베를린 시민의 일상을 기록하고 때로는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가짜 날개를 달고 공중곡예를 하는 여인 마리온을 만나게 되고, 연민과 사랑이라는 인간적 감정을 느끼게 된다.
빔 벤더스 감독의 대표작이자 제40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으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흑백과 컬러를 오가는 영상미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인 만큼 철학적인 메시지로 충만한 작품.

본 상영은 빔 벤더스 재단에서 4K 디지털 복원한 버전으로 상영된다. 2017년 10월 29일은 <베를린 천사의 시>의 개봉 30주년으로 빔 벤더스 재단은 이 작품을 복원하기로 결정했으며, 돌비 5.1 사운드의 4K 디지털 복원 버전을 2018년 초에 완성,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