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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
Night Journey
같은 은행에서 근무하는 이현주(윤정희)와 박 대리(신성일)는 주위의 눈을 피해 동거하고 있는 젊은 남녀다. 현주는 결혼에는 관심 없고 자기만을 위해 사는 박 대리에게 권태를 느끼고 휴가차 홀로 고향으로 떠난다. 현주는 고향에서 어린 시절의 즐거웠던 추억에 젖어들지만 이내 고통스런 기억도 함께 떠오른다. 고향에서 돌아온 현준느 여전히 변함없는 박 대리의 태도에 공허함을 느끼고, 볼링장과 게임장, 거리 등을 배회하지만 공허함을 채울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