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장남
The Oldest Son
한 전자회사의 기술개발 실장으로 있는 이태영(신성일)은 회사 생활과 가장 그리고 장남으로서의 직분을 다하기 위해 항상 바쁘고 고달프게 산다. 고향이 수몰지구로 선정되어 평범한 촌부로 살던 노부모(김일해, 황정순)가 상경하고, 장남 태영은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자 한다. 그러나 아내(태현실)는 시부모와의 생활을 불편해하고, 자식에게 누를 끼칠 것을 염려한 노부모는 장남의 집을 떠나 장남이 훗날 가족 모두가 모여 살 수 있는 주택을 짓기 위해 마련해 둔 부지로 옮겨 생활한다. 이내 막내아들 선영(김성수)가 결혼을 하면서 노부부는 막내아들의 신혼집인 고층아파트로 거처를 옮기지만, 삭막한 도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로울 뿐이다.
2017년 한국영상자료원 디지털 복원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