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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렌도르
영화관 '스플렌도르'의 주인 조단은 영화의 세계에서 성장해온 인물. 6살때부터 영화계에 종사하는 아버지를 따라 아주 먼 벽지의 마을까지 여행을 다니며 성장기를 보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스플렌도르'를 운영하게 된 조단은 프랑스에서 온 무용수 챈들과 사랑에 빠지고, 챈들은 '스플랜도르'에서 티켓 판매와 좌석 안내를 맡게 된다. 챈들의 미모를 보기 위해, 챈들에게 말 한 번 건네보기 위해 마을의 뭇남성들이 모여들었던 것도 극장 흥행의 주요 요인이기도 했다. '스플렌도르'의 영사기사로 일하고 있는 루이지 역시 그런 남성들 중 하나. 챈들을 보기 위해 뻔질나게 극장을 드나들던 루이지는 어느덧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고, 영사기를 잡게 되었던 것. 그러나 영화가 점차 TV 보급과 함께 퇴조의 길을 걷자, 스플렌도르 역시 경영난에 접어들게 되고, 극심한 경영난에 조단은 결국 극장을 팔기로 결심한다.
2019.04.05.금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
2019.04.14.일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