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샹탈 애커만 감독의 목소리로 전통의 단절을 고민하는 유대 설화를 들려주며 영화는 시작한다. 영화는 미국으로 이주한 폴란드계 유대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치 다큐멘터리와 같이 유대계 미국인의 인터뷰를 담고 있지만, 그것이 실제 그들의 이야기인지는 알 수 없으며 인터뷰 뒤에 이어지는 헤프닝은 마치 연극을 보는 듯하다.

샹탈 애커만 감독의 작품 중에서 가장 직설적이면서도 연극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후기작으로 이전의 사적이고 정적인 작품과 변별되는 독특한 작품이다. 대부분의 장면이 20세기 유대인 이민자들이 거주했던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 등에서 촬영되었으며, 대사 역시 이례적으로 대부분 영어로 촬영되었다. 

벨기에 왕립 시네마테크(Royal Cinematheque of Belgium)는 샹탈 애커만 재단과 함께 감독의 전작을 디지털 복원하고 있다. 이번 상영 역시 벨기에 왕립 시네마테크에서 4K 디지털 복원한 버전으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