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KOFA

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지난 프로그램

아홉번의 삶을 사는 고양이

THE CAT HAS NINE LIVES

감독: 울라 슈퇴클 출연: 리아네 힐셔, 마리 필리핀, 유르겐 아른트
1968년 91분 D-Cinema 1212세 관람가
줄거리

1967년 여름, 프랑스인 안은 뮌헨에 사는 친구이자 저널리스트인 카타리나를 방문한다. 둘은 카페에서 혹은 파티에서 사람들과 만나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이 해방될 수 있는지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결혼하지 않은 전문직 여성,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이혼녀, 배신당한 아내, 이상형인 여성 등 5명의 여성들의 일상 경험과 그들의 성적 욕망과 판타지를 몽환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로 이후 서독의 “최초의 페미니스트 영화”로 평가받았다. 1968년 만하임 국제영화주간에서 최초로 상영되었고, 2014년 베를린에서 2K 디지털 복원되었다. 도이체 키네마테크의 오리지널 테크니스코프-네거티브 필름을 원본으로 뮌헨영화박물관의 컬러 프린트를 참조하여 원래의 테크니컬러에 가깝게 색보정되었다.    

울라 슈퇴클 Ula Stöckl  (1938~) 독일 울름 출생
‘사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모토가 본인의 영화 예술의 열쇠였다고 말하는 울라 슈퇴클 감독은 1960년 대 영화연출의 길을 걷기 시작한 몇 안 되는 여성 감독 중 한 명이었다.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어 울름 디자인학교의 영화학과에 최초의 여성으로 들어간 그녀는 당시 이 학과를 설립한 알렉산더 클루게 감독의 추천으로 7분짜리 고전 단편영화 <안티고네>(1964)를 만들었다. 이후 졸업 작품인 <아홉 번의 삶을 사는 고양이>로 감독 데뷔하여 20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하였다. 울라 슈퇴클의 영화는 전통적인 영화 언어에서 탈피하여 환상적이고 은유적이며, 비전문 배우를 활용하거나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 방식을 도입하여 관객들을 자극한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19.08.23.금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 GV E

  • 2019.09.01.일 14:00 시네마테크KOFA 2관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