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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그램

포석 아래 해변

UNDER THE PAVEMENT LIES THE STRAND

감독: 헬마 잔더스-브람스 출연: 그리샤 후버, 하인리히 기스케스, 우르술라 폰 베르크
1975년 103분 D-Cinema 흑백 1.33:1 1515세 관람가
줄거리

1974년 어느 날 밤 베를린, 배우인 그리샤와 하인리히는 사고로 리허설 홀에 갇히게 된다. 하룻밤 사이 둘은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그리샤는 남편을 떠나 하인리히에게 온다. 68운동 이후 시도된 개혁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이 지켜지지 않음에 당황한 이들은 새로운 목표를 찾는다. 과거와 현재에 대해 열띤 토론을 마친 후, 둘은 새로운 낙태 법안을 위한 투쟁을 시작하려 하지만 돌연한 임신에 둘의 관계는 더욱 복잡하게 된다.         
독일의 68혁명의 후속 여파를 두 사람의 관점에서 다룬 영화로 이후 “독일 페미니스트 운동 의 컬트영화”가 되었다. 낙태 금지에 반대하는 데모현장과 같은 다큐멘터리 기록물을 보여 주며 정치적인 것과 사적인 것 사이의 충돌을 영화 미학에 담은 지적인 영화로 섹스, 죽음, 정치, 사랑, 노동, 환상, 낙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헬마 잔더스-브람스 Helma Sanders-Brahms (1940~2014) 독일 엠덴 출생
쾰른에서 독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한 후 라디오 및 TV 방송캐스터, 모델로 일을 했다. 1967년 이탈리아에 머무는 동안 파졸리니와 코르부치 감독을 알게 되어 영화연출의 길을 걷게 되었다. 서독의 노동, 이주, 여성의 여건 등을 비평적으로 다룬 그녀의 초기 영화가 호평을 받은 후 1974년 독일 여성운동 및 학생운동의 중요한 영화가 된 <포석 아래 해변>을 연출하였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여성의 경험을 다룬 <독일, 창백한 어머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후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작업을 지속적으로 하였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19.08.22.목 16:30 시네마테크KOFA 2관

  • 2019.08.27.화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