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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그램

독일 자매

THE GERMAN SISTERS

감독: 마가레테 폰 트로타 출연: 바바라 수코바, 유타 람페, 뤼디거 포그러, 도리스 샤데
1981년 107분 D-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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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페미니스트 저널리스트인 율리야네는 과격한 테러리스트 그룹에서 활동하는 여동생 마리얀네가 체포되자 그녀를 정기적으로 면회 간다. 둘은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상이한 의견으로 다투기도 한다. 그러던 중 마리얀네가 교도소에서 죽은 채로 발견 되고 율리야네는 그녀의 죽음에 의문을 던진다. 
독일 적군파의 멤버였던 구드룬 엔슬린의 생애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그녀의 적군파 활동을 보여주기보다 크리스티야네 엔슬린과 구드룬 엔슬린 자매의 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알랭 레네의 <밤과 안개>, 제3세계의 참상을 담은 뉴스릴을 플래시백에 삽입해 인간임을 포기했던 독일의 어두운 역사를 보여주며, 이에 대한 독일 사회의 책임을 묻는다. 마가레테 폰 트로타 감독은 이 작품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금사자상을 수여받은 최초의 여성감독이 된다. 
         
마가레테 폰 트로타 Margarethe von Trotta (1942~) 독일 베를린 출생
뉴저먼 시네마를 대표하는 여성감독으로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와 폴커 슐렌도르프의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하였다. 1975년 남편인 슐렌도르프 감독과 함께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영예>를 영화화하여 데뷔했고, 1978년 <크리스타 클 라게스의 두 번째 각성>을 단독으로 연출하여 비평과 흥행에 성공하였다. 이후 ‘낙태와 피 임, 여성노동자의 환경, 배우자의 학대,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과 같은 주제를 자주 다루었고, <자매들 또는 행복의 균형>(1979), <독일 자매>, <세자매>(1988)의 ‘자매 3부작’을 연출하였다. 우리에게는 독일의 사상가 <로자 룩셈부르크>(1986)와 <한나 아렌트>(2012)로 잘 알려진 감독이기도 하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19.08.23.금 15:00 시네마테크KOFA 2관 GV E

  • 2019.08.31.토 18:00 시네마테크KOFA 1관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