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KOFA

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지난 프로그램

자전거

THE BICYCLE

감독: 에벨린 슈미트 출연: 하이데마리 슈나이더, 로만 카민스키, 앙케 프리드리히, 게르트루드 브렌디에르
1982년 90분 D-Cinema
줄거리

싱글 마더인 수잔네는 공장에서 단순 노동자로 일하며 딸 제니를 키우고 있다. 삶의 무게에 지친 그녀는 공장도 그만두고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딸의 병원비조차 내기 힘들어지자 친구의 조언으로 보험료를 받기 위해 자전거를 잃어버린 척한다. 우연히 만난 토마스와의 관계도 진척되지만 결국 허위로 보험금을 받았음이 알려지게 되고 수잔네는 곤경에 처하게 된다.         
계급과 성 차별이 없는 사회를 지향한다고 하는 동독 사회의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영화로 주요 위치의 남성노동자와 단순노동으로 생활을 꾸려가는 여성노동자의 일상의 차이를 보여 준다. 그러나 슈미트 감독은 일하는 것보다 밤새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놀기 좋아하는 무책임한 수잔네를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에벨린 슈미트 Evelyn Schmidt (1949~) 독일 괴를리츠 출생
동독의 DEFA 스튜디오 마지막 시기에 영화작업을 했던 에블린 슈미트는 바벨스베르크의 필름 TV 아카데미에서 연출을 전공하였다. 1976년 TV방송국에서 지원받은 <어린이들을 허락하라>로 동독 TV 은월계수상을 받은 후 DEFA 스튜디오에서 일하였다. 첫 번째 장편극영화 <탈선>이 1980년 베를린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후 두 번째 극영화 <자전거>를 만들었으나 동독사회의 어두운 면을 담은 이 작품은 평단에서 무시당한 채 해외영화제 출품마저 금지 당했다. 1988년 <펠릭스와 늑대>로 흥행에 성공하였지만 1991년 DEFA 스튜디오의 해체로 영화제작이 점점 더 어려워지자 극단과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19.08.22.목 14:00 시네마테크KOFA 2관 E

  • 2019.08.27.화 16:30 시네마테크KOFA 2관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