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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그램

겨울에의 작별

Winter ade

감독: 헬케 미셀비츠 출연: 헬케 미셀비츠
1988년 110분 D-Cinema 흑백
줄거리

봄을 기다리며 ‘겨울과 작별’하는 독일 동요의 제목을 따온 이 영화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일 년 남짓 전, 미셀비츠 감독이 기차를 타고 동독의 끝에서 끝까지 다니며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여성들을 인터뷰하여 만든 다큐멘터리이다. 제 멋대로인 펑크족 가출 소녀 둘, 활발한 사교댄스 강사, 결혼 50년을 맞이한 여든 세 살의 여성 등 그들의 개인적인 문제와 직업에서 오는 혼란, 자신들의 미래와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개봉 당시 동독여성의 실상을 솔직하게 다루어 사회주의 동독의 공식적인 여성상과 성평등을 성취했다는 당국의 주장에 문제를 던짐으로써 매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어찌 보면 모든 분야에서 평등을 주장했던 사회주의 영화현장인 DEFA 스튜디오에서도 여성감독의 입지가 그리 넓지 않았던 아이러니한 현실에 대한 미젤비츠 감독의 신랄한 비판이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헬케 미셀비츠 Helke Misselwitz (1947~) 독일 즈뷕카우-프라니츠 출생
1978년부터 82년까지 바벨스버베르크 필름 TV 아카데미에서 연출을 전공하였다. 이후 DEFA 스튜디오의 극영화 연출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DEFA 스튜디오의 다큐멘터리 영화의 단편 에피소드를 연출하다 88년부터 91년까지 다큐멘터리 영화작업에 참여하였다.  동독의 마지막 시기의 여성들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겨울에의 작별>로 주목 받기 시작하여 1992년 첫 장편 극영화인 <헤르츠슈프룽>을 연출하였다. 1997년 이후부터 대학에서 연출을 가르치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19.08.21.수 14:00 시네마테크KOFA 2관 E

  • 2019.08.24.토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