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모든 게 먼 이야기로 느껴져요. 모든 게 타버린 이런 처참한 광경을 보면서도 한편으로는 초콜릿을 입안에 넣고 있죠. 그것들의 연관성을 느끼기가 어려워요. 여기서 동물이 몇 마리나 죽었을지 생각하면 어떻게 이런 짓을...."
편안한 삶과 달콤한 초콜릿을 즐기고 싶은 베르너 부테 감독은 환경운동가인 카트린 하르트만과 함께 '지속 가능성'을 외치는 대기업의 '녹색 거짓말'을 파헤치는 여정을 떠나면서 코카 콜라, 유니레버, 네슬레 등 대기업의 민낯을 보게 된다.  "네스프레소에서 배출하는 빈 알루미늄 캡슐 쓰레기만 매년 최소 8000톤에 달하고", "커피와 코코아 농장에서 지하수를 갈취하고..... 커피 농사를 짓는 농부들에게 커피 1킬로그램당 고작 2달라를 지불한다는 사실을 알면, 인심을 쓰듯 남수단의 가난 퇴치에 나서겠다는 약속 역시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는" (<위장환경주의: '그린'으로 포장한 기업의 실체>, 카트린 하르트만, 에코 리브르 2018) 사실을 영화 전반에 걸쳐 알리며 이러한 거짓말에 맞서 싸울 방법을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