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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The Beat That My Heart Skipped

감독: 자크 오디아르 출연: 로망 뒤리스,니스 아르스트럽, 조나단 자카이
2005년 107분 D-Cinema 15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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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제임스 토백의 1979년작 <핑거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부동산 브로커 톰(로맹 뒤리스)은 사람들을 거리로 내쫓는 불법 부동산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 또한 불법 부동산업을 하며, 종종 무리한 부탁을 톰에게 하기도 한다. 어느 날 피아니스트였던 엄마의 옛 에이전시 대표를 우연히 만나고, 그의 재능을 기억하던 대표는 톰에게 오디션을 제안한다. 톰은 집으로 돌아와 엄마의 연주 테잎을 들으며 다시 피아노에 앉는다. 톰은 미아오(린당팜)에게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연습에 매진하기 시작하고 본업이 뒷전이 되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며 오디아르의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으로 장 피에르 멜빌의 프렌치 누아르를 떠올리게 한다. <핑거스>를 원작으로 하지만 원작의 어머니는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에서 이미 10년전에 사망했으며 아버지와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오디아르 영화답게!) 영화는 ‘범죄(부동산 브로커)’ 세계에서 살아가던 톰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꿈(음악)'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소 단순하게 설명했지만 영화는 폭력과 예술, 아버지의 세계를 떠나는 것, 범죄 또는 꿈을 위해 사용하는 손 등 다양한 각도로 읽을 수 있다. 특히, 익스트림 클로즈업, 핸드헬드의 활용을 통해 주인공의 감정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자크 오디아르 영화 중 유일한 음악영화인 만큼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 활용도 주의깊게 듣길 바란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21.10.12.화 16:00 시네마테크KOFA 1관

  • 2021.11.05.금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