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6년 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간 19살의 말리크(타하르 라힘)은 코르시카 계 두목 루치아노(닐스 아르스트럽)의 강요로 살인을 수행하고, 루치아노는 그의 뒤를 돌봐준다. 말리크는 교도소 안의 학교에 다니며 읽고 쓰는 법을 배우는 동시에 코르시카 계의 잡일을 담당하며 점차 루치아노의 신임을 얻어 간다. 어느 날 루치아노는 그에게 교도소 외박을 나가 임무를 수행하면 보수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말리크는 루치아노의 임무를 수행하며 자신만의 사업을 꾸려나간다. 어느 날 루치아노는 말리크에게 자신의 보스를 죽여 달라는 부탁을 한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영화는 하드보일드함과 표현주의적인 연출이 적절히 어울며 어쩌면, 이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냈다. 영화가 시작 될 때 제한 된 정보만을 제공하는 다큐멘터리적인 카메라 연출로 시작해 후반부에 다다르면 장르 도식에 따라 끝을 맺는다. 한국에서 종종 은어로 교도소를 학교로 부르는데 이 작품의 교도소는 말그대로 주인공 말리크를 한명의 갱으로 성장시키는 학교의 역할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