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비센타는 지체장애가 있는 딸 로라가 삼촌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다. 비센타는 딸의 낙태를 위해 소송을 제기하고 방법을 강구한다.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쳐 임신중절수술 허가를 받아 내지만 수술할 타이밍이 지났다는 답변을 듣는다. 재현 윤리를 고려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비센타>는 캐릭터를 움직이는 대신 카메라와 조명을 활용해 역동성을 만들어낸다. 영화의 중요 정보들을 2인칭 보이스오버로 전달함으로써 관객들을 사건 속으로 끌어들인다. 

다리오 도리아(1969~ )
파산한 그리시노폴리 공장에 관한 다큐멘터리 <그리시노폴리(Grissinopoli)>(2004)로 아르헨티나 비평가협회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차기작 <엘사와 그녀의 댄서들(Elsa y su ballet)>(2011)는 마르델플라타영화제 최우수아르헨티나영화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시골 의사(Salud rural)>(2014)로 마르델플라타영화제 특별언급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