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서로 다른 세 자매 마리나, 소피아, 비올레타는 얼마 전 자신들을 키워준 할머니를 떠나보냈다. 그녀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호자였던 할머니의 부재를 메우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들간 감정의 균열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비올레타는 음성메시지와 편지를 남기고 집을 떠난다. 카메라는 집이라는 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세 자매의 일속 속 상실을 높은 밀도로 담아낸다. 


※ 2011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 여우주연상
   2011년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 작품상, 감독상 수상

밀라그로스 무멘탈러(1977 ~ )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스위스에서 자랐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와 영화학교에서 영화제작을 공부한 후 만든 네 편의 단편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지원으로 첫 장편 <문과 창을 열어라>(2011)을 만들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 여우주연상,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2016년 차기작 <호수의 생각>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