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016년 미디액트에서의 '오디오비주얼 필름 크리틱 2기'(강사: 유운성 평론가, 안건형 감독) 강의 수강생들의 작품 모음. 봉준호의 영화세계를 주제로 하여 보는 자와 보이는 자 사이의 권력관계를 분석한 <누가 누구를 보는가>(김정아), '플란다스의 개'를 다시 보다가 떠오른 단상을 두 인물의 대화로 엮은 <플란다스의 개를 다시 보다가>(권은혜), 봉준화와 자크 타티의 영화를 비교 대조하여 차이점과 유사점을 탐구한 <봉준호와 자크 타티>(김지환), 송강호 캐릭터의 시점에서 그가 죽기 전 남아있던 네 개의 기회를 추적하는 <천사가 지나갔다>(김소희), '마더'의 사건 시점을 세 개의 멀티스크린으로 재구성한 <불/투명한 시간들>(우주인), 6편의 영화와 보이스 오버를 통해 영화 속 죽음과 비의 관계를 분석한 <봉준호의 우비>(이상욱), 봉준호 영화 속의 결정적 순간들을 빛의 깜빡임으로 재구성한 <블링크>(이무언), 사진매체와 텍스트의 관계를 연구한 <사진, 기억과 재현의 방식>(김진형), 다른 작품 간의 대사와 행동의 연결관계를 엮어낸 < O >(박순천), 미스터 쉐도우에게 보내는 가상의 편지 형식으로 '설국열차', '살인의 추억', '마더'를 조명한 (김수지)를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