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식인, 성폭력, 신체 훼손, 잔혹한 유혈 장면, 강간 및 강간 후 살해 묘사, 극심한 심리적 불안과 충격을 유발할 수 있는 폭력적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정적 트라우마나 폭력에 민감하신 관객께는 관람에 유의하시길 권합니다.

신혼여행을 가장해 파리에 도착한 셰인은, 실은 과거 연구 파트너이자 천재 신경과학자였던 레오 박사와 그의 아내 코레를 찾아 나선다. 식인 충동에 사로잡힌 코레는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고, 셰인 역시 점차 같은 증상에 잠식되어 간다. 코레와의 파국적인 재회 이후, 셰인은 윤리와 감정의 경계를 완전히 상실하고 극단적인 폭력의 강도 속으로 침잠한다.
<트러블 에브리 데이>는 ‘뉴 프렌치 익스트리미티’ 초기 흐름 속에서도 가장 도발적인 문제작으로 꼽힌다. 인간 욕망의 생물학적 본능과 윤리의 붕괴를 차갑고 집요하게 파고든다. 단순히 자극적인 영화가 아닌 감정과 신체, 도덕을 향한 불온한 방식의 고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