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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심장
Knife + Heart
※ 이 영화에는 신체 훼손, 살인, 성적 이미지, 동성애 혐오 범죄,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폭력적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에 민감하신 분은 관람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979년 여름, 파리. 3류 게이 포르노 제작자 안느는 오랜 연인이자 편집자였던 로이스와의 관계가 끝난 뒤, 그녀를 되찾기 위해 자신이 만든 영화를 통해 복합적인 감정을 되새긴다. 그러나 촬영 도중 출연 배우들이 하나둘씩 의문의 연쇄살인에 휘말리며, 안느는 현실과 환상, 사랑과 죽음 사이에서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이 작품은 실제 포르노 제작자 Anne Marie Tensi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슬래셔 호러와 멜로드라마의 정서를 혼합해, 퀴어 정체성의 욕망과 상흔을 에로틱하고 몽환적인 화면으로 구성한다. 장르 문법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감각과 정체성의 분열을 통해 불쾌함을 자극하는 이 영화는, 뉴 프렌치 익스트리미티 이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보 상 중요한 위치에 있다.
부대행사 (대담)
- 일시: 8월 30일(토) 16:00 <칼 + 심장> 상영 후
- 참석자: 김경묵 감독 x 이동윤 평론가
2025.08.22.금 16:00 시네마테크KOFA 2관
2025.08.30.토 16:00 시네마테크KOFA 2관 GV관객과의 대화 (Guest Vi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