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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썸머
Last Summer
존경받는 변호사이자 두 딸의 엄마인 안느는, 남편의 전처 소생인 17세 의붓아들 테오와 함께 살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감정적 균열에 직면한다. 그녀는 법 앞에서는 양육자의 위치에 서지만, 테오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욕망과 도덕적 경계를 흔든다.
<라스트 썸머>는 1999년 발표한 <로망스>, 2001년 <팻 걸>, 2004년 <아나토미 오브 헬> 등으로 뉴 프렌치 익스트리미티의 선구적 경계를 구축했던 카트린느 브레야의 복귀작이다. 이 작품은 욕망과 권력, 젠더적 금기에 관한 폭력성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육체적 충격보다 정제된 감정의 균열을 통해 불편함을 유발한다. 오랜 침묵 이후 돌아온 브레야의 이 영화는, 익스트리미티 이후 프랑스 영화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읽힐 수 있다.
2025.08.21.목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
2025.09.03.수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