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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해병 (4K)
The Marines Who Never Returned
인천상륙작전의 격전 속, 해병대 강대식 분대장(장동휘)과 그의 병사들은 폐허가 된 마을에서 치열하게 교전하던 중 홀로 살아남은 소녀 영희(전영선)를 발견한다. 분대원들은 상부의 눈을 피해 소녀를 몰래 보호하며 행군과 전투를 계속한다.
이만희 감독의 연출작 가운데 상영본이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작품이다. 영화는 1953년 정전 협정 체결과 10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6.25 전쟁을 응시하며, 전투가 일상화된 시대의 감각과 전쟁의 외야에 새겨진 실상을 세밀히 드러낸다. 인물 간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꿰어내며 집단 사이에서 비극과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는 이만희 감독 특유의 본능적인 감각을 증명해낸다. “인간에게 반드시 전쟁이 필요한가”는 분대장의 통렬한 질문은 오늘까지 반복되는 역사를 정면으로 반추하게 만든다.
[시네토크(대담 및 구술 낭독)]
- 일시: 9월 4일(목) 18:30 <돌아오지 않는 해병> 상영 후
- 참석자: 이혜영 배우, 황민진 프로그래머
2025.09.04.목 18:30 시네마테크KOFA 2관 GV관객과의 대화 (Guest Visit) E영어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