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파노라마 Panorama
김동철│한국│2013│15min
되는 일 없이 앞날이 막막해진 남자는 스스로 목을 매려 한다. 그 순간 눈앞에 저승사자가 나타나고, 그가 건네는 카드 속에서 남자의 인생이 주마등처럼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퇴마록 Exorcism Chronicles : The Beginning
김동철│한국│2024│85min (한글자막)
구마사제인 박신부에게 오랜 친구 장호법이 찾아온다. 광기에 사로잡힌 해동밀교의 서교주가 악신들을 불러내어 살육을 일삼자 그를 저지할 방법을 찾고 있던 장호법은 박신부에게 도움을 청한다.
'훗날 삼백이 반으로 나뉘고, 다섯이 모자랄 때 불씨가 하늘을 모두 태우리라.'
해동밀교의 전언이 멸망의 예언일지 희망의 메세지일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교주로부터 세상의 파멸을 막기 위해 장호법과 박신부, 퇴마사 현암을 비롯하여 예언의 아이 준후까지 능력자들이 한 곳에 모여든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퇴마록>은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2020년대 한국의 풍경을 세밀히 포착하며 전개의 설득력을 높인다. 또한 공통의 선과 대의 아래에서도 빛을 발하는 인물 각각의 개성이 극을 시종 긴장감 있게 이끌어간다. 데뷔작 <파노라마>에서부터 천착해 온 삶과 죽음 사이, 선과 악 사이의 경계에 대한 김동철 감독의 사유가 극의 깊이를 더한다.

[부대행사]
1) 기획전 소개
- 일시: 9월 30일(화) 18:30 <파노라마>, <퇴마록> 묶음 상영 전
- 참석자: 황민진 시네마테크KOFA 프로그래머
2) 관객과의 대화(GV)
- 일시: 9월 30일(화) 18:30 <파노라마>, <퇴마록> 묶음 상영 후
- 참석자: 김동철 감독, 이우빈 씨네21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