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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마지날] 가장자리
[Cinema Marginal] A Margem / The Margin
상파울루를 가로지르는 티에테 강가에서, 사회로부터 외면받은 두 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들은 빈곤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려 애쓰며, 삶과 죽음 사이를 떠돌고, 생존을 위해 작은 사기와 모험을 반복한다. 많은 비평가와 연구자들이 시네마 마지날의 출발점으로 꼽는 작품이다. 대사가 거의 없는 시적이고 절제된 형식 속에서, 칸데이아스는 상파울루 외곽의 '광대' 같은 주변 인물들을 그린다. 그들의 짧은 만남들이 얽혀 만들어내는 이 영화는, 사회의 경계에 선 인간들의 고독과 욕망을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포착한다. 칸데이아스 감독은 이후 몇 안 되는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간 감독으로, 주로 브라질 영화 산업 밖에서 꾸준히 작업했다.
2025.12.12.금 17:00 시네마테크KOFA 2관 이벤트 E영어자막
2025.12.25.목 18:00 시네마테크KOFA 2관 E영어자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