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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마지날] 코핀 조의 미묘한 세계
[Cinema Marginal] O Estranho Mundo de Ze do Caixao / The Strange World of Coffin Joe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앤솔로지 영화. 살아 있는 듯한 인형을 만드는 인형 제작자, 시체에 집착하는 남자, 그리고 "사랑은 죽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려는 의사의 이야기다.
'코핀 조(Coffin Joe)'라는 상징적 캐릭터를 창조한 주제 모지카 마린스는 브라질에서 가장 국제적으로 알려진 공포 영화 감독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저예산으로 창의적 실험을 이어가며 시네마 마지날의 세대에 깊은 영향을 준 인물이다. 군사독재 시절 검열로 금지되었던 이 작품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마린스 본인이 교수 역으로 등장해, "본능이 이성을 지배한다"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