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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1985), <부활하는 산하>(1986) 단편섹션
Gwangjang(1985), Buhwalhaneun sanha(1986)
[연세대학교 연세영화패]
1985년 1월 영화마당우리의 '작은영화워크샵'(개최장소: 우리마당)에 참여한 변재란, 정성원과 '열린영화'에서 활동하던 이정하, 그리고 영화 동아리의 취지에 뜻을 함께 한 배효룡, 이규택, 윤종상, 홍순원 등이 1985년 4월에 결성한 연세대 영화 서클이다.
※ 시네토크
- 일시: 1월 31일(토) 14:00 <광장>, <부활하는 산하> 상영 후
- 참석자: 이정하(<부활하는 산하> 연출), 이수정(영화감독), 변재란(서울국제여성영화제 조직위원장,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학과 교수), 안훈찬(영화프로듀서), 강원호(<부활하는 산하> 기획/프로듀서), 유운성(영화평론가)
※ 강연
- 일시: 2월 6일(금) 16:00 <광장>, <부활하는 산하> 상영 후
- 강연자: 백문임(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연세영화패-프로메테우스 지도교수)
- 강연주제: ‘부끄러움’과 ‘찬사’의 집단창작, <부활하는 산하>
Gwangjang
연세대학교 연세영화패 | 1985 | 9min | Color
"우리는 그저 무엇이 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가 모두에게 무관심했고, 시대의 고통에는 둔감한 채 자기를 지키는데 몰두할 따름이었다."
시대의 부조리함과 억압에 분노하지만 현실을 바꿀 방법을 찾지 못하는 대학생 ‘나’는 점차 무기력해져 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함께 현실을 바꿀 방법을 고민하던 동료들이 경찰에 연행되고 군에 입대하면서, ‘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연세영화패의 창립작인 <광장>은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 애쓰는 ‘나’의 내면과 평화로운 캠퍼스의 풍경을 대비시키며, 1980년대 대학가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저항시인 이상화의 시구를 가사로 한 노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등장인물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장치로 사용되어 정서적 울림을 더한다.
※ 필름 영사화면을 촬영한 유일본 Betacam을 디지털화한 상영본으로, 화면과 사운드 일부가 매끄럽지 않습니다.
Buhwalhaneun sanha
이정하(제작: 1986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연세대학교 연세영화패) | 1986 | 67min | Color/B&W
1986년 연고전/고연전 내 학술문화제의 일환으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에서 기획하고, 연세영화패와 제작한 기록영화이다. 1986년 10월 16일, 두 명의 남녀 해설자의 실시간 나레이션과 함께 최초로 상영¹되었다. 영화는 제1부 '해방투쟁의 서곡'과 제2부 '피로 얼룩진 내 조국 식민지 한반도여!'로 구성되어 동학농민운동부터 인천 5·3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한국사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반봉건·반외세·민족해방(NL)의 시각에서 다룬다. 사진 자료부터 텔레비전 뉴스, 신문 기사, 삽화, 손글씨 등을 활용함으로써, 아카이브 자료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제작 환경을 다층적인 시각 언어로 보완해낸 기록영화이다. 영화 내에서 이데올로기 서적인 『계급투쟁사』을 인용했다는 이유²로 1986년 당시 관계자 검거령이 내려졌고, 제작배후로 서울영상집단이 지목되면서 <파랑새> 사건으로 이어졌다.
1986년 90분 분량으로 제작된 것으로 전해지나³, 2024년 이수정 감독이 기증한 67분 분량의 8mm 프린트 필름을 디지털화한 본 상영본의 서두에는 1987년 이한열 열사의 사망 이후의 정국이 담겨 있어 1986년 이후 추가적인 편집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¹ 「민주연세 민족고대여」, 『연세춘추』 제1055호, 1986년 10월 20일, 6면.
² 「의식화영화 관련 3명을 연행 조사」, 『동아일보』 제20035호, 1986년 11월 11일, 6면.
³ ≪스크린≫ 1989년 1월호, ㈜창인사, 1989, 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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