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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과 홍콩남아들
기간: 2009.03.18.수 ~ 03.29.일 |장소: 시네마테크KOFA 1관
무협영화의 전설이 온다
격렬한 폭력의 미학과 비장미 가득한 특유의 스타일로 선 굵은 남성적 세계를 창조한 홍콩 무협영화의 거장 장철,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시네마테크부산과의 두 번째 기획전으로 장철을 비롯한 이한상과 호금전에 이르는 홍콩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1923년 중국 절강성 청전에서 출생해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계에 입문한 장철은 1949년 대만으로 건너가 공동연출작인 <아리산 풍운>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홍콩으로 건너 가 1962년 쇼 브라더스와 인연을 맺은 그는 1974년 쇼 브라더스를 떠나기까지 무려 70편 이상의 영화를 연출했다. 이번 상영전에는 장철식 무협영화의 전형을 이룬 <외팔이>(1967)를 비롯해 신체 훼손에 대한 극한의 몰두를 보여주는 후기작 <오독>(1978)에 이르기까지 시네마테크부산 부설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에 소장된 6편의 장철 대표작들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흑객> 등 모두 7편의 장철 영화들이 상영된다. 이와 함께 쇼 브라더스의 황금기를 주도하며 '사극' 장르를 개척했던 이한상의 작품 두 편을 비롯해 남성적인 비장미로 가득한 장철의 세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우아하고 시적인 무협을 선보였던 호금전의 걸작 <대취협>(1966) 등 10편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관객과의 대화
. <흑객> 3월 19일(목) 20:00 1관
조영정(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한홍합작영화의 빛과 그림자
. <심야의 결투> 3월 21일(토) 17:00 1관
오승욱(영화감독) VS 주성철(씨네21 기자) : 장철의 영화세계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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