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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소식 [아카이브 정책연구보고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운영과 정책에 대한 연구 2018.01.12 2349


아카이브 정책연구보고서 :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운영과 정책에 대한 연구 - 영화 전시와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영화의 보존과 전시를 통해 영화의 역사와 예술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1936년 창립되었다. 여기서 전시는 단지 영화 상영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근원에는 ‘영화 박물관 (Musée du cinéma)’이 있다. 창립 당시, 랑글루아는 영화 박물관이라는 이름 아래편에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를 부제처럼 기입했다. 시네필이던 랑글루아가 목적했던 바는 파괴와 망각으로부터 필름과 이를 둘러싼 모든 자료들을 구원해 내는 것이었다. 영화 박물관이라는 명명은 특별히 의미심장한데, 이를 통해 영화를 일회적인 상영에 그치지 않고 비로소 역사 속에 복원되고 보존되며 전시되고 계승되는 온전한 예술로서 고찰하는 출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세계 최초의 시네마테크가 아니다. 하지만 창립자 랑글루아가 구상했던 영화 박물관의 개념은 유례 없는 독창성을 보여준다고 도미니크 파이니(Dominique Païni)는 지적한다. 이 개념은 영국영화협회(BFI)가 취한 보존을 위한 도서관 모델과는 거리를 두는데, 근대 미술관의 모델에 기초를 둔다. 마르셀 뒤샹이 공산품을 미술관 안에 도입했던 것처럼, 당시 공산품과 다르지 않았던 영화필름들을 예술로서 제도화하고자 했고 이를 통해 필름 보존을 반드시 필요한 작업으로 설득하고자 했다.

한 감독의 필모그라피 전체를 총괄하는 영화 회고전과 전시를 열 수 있는 기관은 많지 않다. 타영화 기관에 비해 특별히 많은 에너지가 투여되는 전시 세노그래피는 현대미술관의 연장선에서 영화사와 타예술과의 관계를 부각한다. 무엇보다 전시를 둘러싸고 풍부한 연계 활동이 제공된다. 매 전시회마다 전시 가이드뿐만이 아니라 여러 개의 코스 관람 가이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국내외에서 세대별로 다양한 문화교육활동을 개발한다. 그 외에도 각각의 기획전시 때마다 제작되는 가상전시 웹사이트부터, 전시 카탈로그와 영화 전문서적 모두를 아우르는 출판까지, 다양하게 지원되는 활동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타기관과 변별되는 조건이 되고 있으며, 직업, 거주지, 전공, 나이 별로 관객층을 폭넓게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저자: 여선정(파리3대학 영화학 박사)

목차
1.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개요
1-1. 설립 배경과 목적 
1-2. 조직 구성
1-3. 예산
1-4. 시설 및 입지조건
1-5. 법인의 성격과 운영 규정

2. 박물관과 기획전
2-1. 전체 전시컨셉
2-2. 자료의 기증과 구입
2-3. 영화 전시의 운영과 예산
2-4. 기획전의 규모 및 내용
2-5. 전시와 연계된 프로그램
2-6. 국외 교류 전시

3. 교육활동
3-1. 교육활동 개요
3-2. 영화 전시와 연계된 교육활동
3-3. 시네마테크 내부 교육활동
3-4. 학교와 연계된 교육활동
3-5. 외부 협력체와 함께 하는 교육활동
3-6. 영화 연수 프로그램
3-7. 국제적 차원의 연수 프로그램

4. 관객과 정책
4-1. 관객수
4-2. 관객정책
4-3. 관객 관리 시스템
4-4. 회원제 운영현황
4-5. 교육활동 협력체의 확장
4-6. 전시와 문화교육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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