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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소식 [뉴스레터] 곧 출발합니다. 어서 '메타버스'에 탑승하세요! 2021.08.02 4195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키워드인 ‘메타버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메타버스가 무엇이고, 우리 생활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 간략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한국영상자료원, SK텔레콤이 공동 주최로 개최하여 SKT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에서 관람할 수 있는 <메타버스 심야 상영회> 소개와 직접 참여해 본 이야기까지 풀어보겠습니다.
그럼 ‘메타버스’ 입문기 출발합니다! 어서 탑승해 주시고 스크롤 꼭 잡아주세요~


▲ SKT 메타버스 플랫폼 ifland 로딩 화면


메타버스(METAVERSE) = 메타(META) + 유니버스(UNIVERSE)
메타버스는 초월, 가공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말합니다. 인간이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낸, 예를 들어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 ‘디지털화된 지구’를 메타버스라고 부를 수 있죠.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지만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 모두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에 일상을 올리고 소통하는 것,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서 회원으로서 활동하는 행위, 온라인 상에서의 캐릭터를 꾸미거나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 등 모두 다 메타버스에서 살아가고 있었던 거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가상세계 안에서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들이 서로 소통하고, 함께 게임이나 콘서트를 즐기고, 경제활동을 해 돈을 버는 등 오프라인에서 가능했던 활동을 가상에서도 영위할 수 있게 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디지털 환경의 주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언택트 문화가 오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활용도는 더욱 커졌죠. 기업에서는 채용설명회, 신입사원 OJT를 개최하기도 하고 대학교에서는 가상 캠퍼스에서 신입생 입학식, 축제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도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를 메타버스 플랫폼 무대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참여한 유저들이 BTS 안무 이모티콘을 구매해서 새로운 춤을 함께 추는 등 오프라인 콘서트와 버금갈 정도였다고 합니다.




BIFAN의 ‘심야 상영’ 프로그램을 메타버스 버전으로!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로 인하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심야 상영’ 프로그램이 아쉽게도 진행하지 못 하였는데요. 이번에는 SKT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 내 가상 영화관에서 진행하여 영화와 관객 간의 특별한 만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심야 상영회>에서는 올해 초청작 <귀신친구>(정혜연, 2021), <애타게 찾던 그대>(이민섭, 2021), <딩크족>(김승민, 2021) 등 ‘괴담 단편 제작지원작’ 9편과 지난해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관객상을 받은 <그녀를 지우는 시간>(홍성윤, 2020)을 상영합니다. 이와 함께 칸 필름마켓(Marché du Film) ‘판타스틱 7’ 진출작 <능력소녀>(김수영, 2017), 4편의 연출작 모두 BIFAN에 초청받은 백승기 감독의 <오늘도 평화로운>(2019) 등 총 17편의 장·단편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랍니다. 특히 본 상영 후에는 감독과 배우 등 제작진들도 아바타로 참여해 가상 영화관에서 소통하는 ‘심야톡 / 아바타 GV’도 볼 수 있어요. 상세 상영일정 및 심야톡 참여 게스트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 한국 고전 공포영화 예고편 트레일러 캡처

본 상영 전에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소장하고 있는 고전 공포영화 트레일러 모음도 특별 상영합니다. 한국 최초의 좀비 영화로 평가받는 <괴시>(강범구, 1980)를 포함하고 있어 본 상영을 더 시원하고 오싹하게 볼 수 있도록 워밍업할 예정이예요.


▲ 많은 아바타들이 참여하고 있는 심야 상영회

메타버스 탑승기 | “MZ세대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겠어요! 부캐 만들기부터 즐겁고 신기한 경험..”
<메타버스 심야 상영회>에 직접 참여해 보기 위해 이프랜드를 설치해 보았답니다. 실행 후 가입을 하면 먼저 아바타를 설정하는 화면으로 넘어가는데요. 얼굴형, 피부색, 헤어스타일, 눈동자까지 세세하고 다양하게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보통 직장인이 하기 어려운 회색, 오렌지색 헤어스타일을 번갈아가며 가상 속 나만의 ‘부캐’를 만들었더니 내적욕구도 표출해 만족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 (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아바타
(오) 홈 화면_상단에는 아바타 프로필이, 하단에는 개설된 룸 목록이 있다 
     
아바타를 다 만들고 난 후에 홈 화면으로 가면 하단에 현재 개설된 메타버스 룸 목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헤매지 않고 바로 <메타버스 심야 상영회> 룸에 입장했어요. 가상 영화관에는 다양하고 많은 아바타가 참여하고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생경한 느낌도 잠시, 화면 왼쪽 아래 조이스틱과 화살표로 아바타를 움직이며 영화관을 활보하였습니다. 총 3개의 상영관이 있었고, 각 상영관에 있는 의자에 앉을 수도 있었어요. 영화 상영 시에는 영화를 전체화면으로 전환하여 볼 수 있었으며, 영화 상영 중간에는 육성 대신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아바타 동작이 총 66종이 있어, 상황에 맞게 자신의 생각과 표현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심야톡’에서는 감독 아바타의 춤도 직관할 수 있었고요~

▲ 적절한 상황에 감정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 모습





아무래도 현재는 오프라인 영화제 또는 영화 상영이 주는 장점을 무시 못 하지만, ‘미래의 영화제’는 가상세계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메타버스가 가지고 있는 매력도 분명히 있습니다. 심야 상영회는 8월 15일까지 계속 진행되니, 이번 기회에 현실 너머 또 다른 세상인 '메타버스'를 경험해 보세요! 


[BIFAN x KOFA x SK ifland] 메타버스 심야 상영회
▶ 7월 23일(금)~8월 15일(일) 매일 밤 9시 30분부터 (매주 월요일 제외)
▶ (특별 상영) 제25회 BIFAN 트레일러와 KOFA 고전 공포영화 트레일러
   (본 상영) BIFAN의 화제작과 수상작, 괴담 단편제작 지원작 등 장/단편 17편 + 아바타 GV
▶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설치 후 가입 및 참여 (현재 안드로이드 OS 기반만 가능. 추후 iOS 등 서비스 범위 넓혀갈 예정)
▶ 상세한 심야 상영회 시간표 보러가기


▶ 메타버스 참고 자료
<메타버스> 김상균 작, 플랜비디자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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