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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소식 [뉴스레터] 극장에 함께 모여 즐기는 지극히 사적인 영화들의 향연 <2023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 파트1> 2023.12.14 2044


뉴스레터 구독자여러분! 안녕하세요.
2024년에나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던 뉴스레터의 깜짝 등장에 많이 놀라셨나요?(작전성공!^_^)
이제 정말 끝을 향해가고 있는 2023년의 겨울, 영화를 사랑하는 구독자여러분에게 꼭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부랴부랴 달려왔답니다! 그 소식은 바로...!(두구두구두구)

'2023년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 파트1'12월 6일(수)부터 24년 1월 13(토)까지 시네마테크KOFA에서 상영된다는 사실! 
여기서 잠깐,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가 뭐냐고요? 지금 바로 설명 들어갑니다~
‘사사로운 영화리스트’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매년 그해(전년도 11월부터 당해년도 10월까지)의 전 세계 영화제 일반 첫 상영작 및 동기간 국내 영화제 일반 첫 상영작, 국내 일반 첫 공개작, 해당기간에 첫 소개된 TV물과 복원작등을 대상으로 선정하게 되는데요! 영화평론가, 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전문기자, 미디어 작가 등 영화인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들이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만든 영화리스트에요.(대.박.신.기) 
선정작 중 일부는 시네마테크KOFA에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게 되며, 각 선정위원들은 자신들의 리스트 중 한 편의 영화에 대해서 글을 쓰고 ‘KMDb영화글’을 통해 연재까지 진행한답니다>_< 다분히 사사롭게 선정한 영화들을 지극히 공적인 방식으로 함께 나누는, 그야말로 영화적인 발상이 듬뿍 담긴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어요.(한국영상자료원 폼.미.쳤.다)

올해는 특히 영화의 경계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이 선정위원으로 합류해주셨는데요! 어떤 사사로운 영화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2023년 사사로운 영화리스트의 전체 목록과 선정위원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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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사사로운 영화리스트 파트1 상영작
 


<납치> (마르코 벨로키오, 2023)
줄거리: 1858년 어느 날 밤, 볼로냐에 사는 유대교 모르타라 가의 집에 군인들이 난입해 여섯 살 난 아들 에드가르도를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니트 아일랜드> (에키엠 바르비에, 길렘 코스, 캉탱 렐구아크, 2023)
줄거리: 인터넷 가상 공간에 가상의 서바이벌 게임을 매개로 공동체를 이룬 사람들이 거주한다.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은 아바타로 위장해 이곳에 잠입한 게임 플레이어들과 마주한다.




<당나귀 EO>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2022)
줄거리: 가련한 눈망울의 회색 당나귀 EO는 세상의 전부였던 서커스단으로부터 구조된 뒤 폴란드와 이탈리아를 가로지르는 긴 여정에 오른다.



<아니말리아> (소피아 알라위, 2023)
줄거리: 착한 성품의 시골에서 온 젊은 여성, 이토. 초자연적인 사건으로 인해 나라가 비상 상태에 놓이면서 이토는 남편과 시댁 식구들과 떨어지게 된다.



<어파이어> (크리스티안 펫졸드, 2023)
줄거리: ‘레온’은 집필을 마무리하기 위해 ‘펠릭스’와 함께 발트해 인근 별장으로 향한다.


<우리의 하루> (홍상수, 2023)
줄거리: 한쪽 집에선 고양이가 집을 나간 사건이 일어나고, 다른 집에선 술판이 벌어진다. 한쪽 집에선 해가 지고 나서 끝나고, 다른 집에선 해지기 전에 끝이 난다.


<유레카> (리산드로 앨론소, 2023)
줄거리: 경찰과 함께 사는 소녀는 다코타 보호지역에 사는 인디언 원주민들의 고통과 그들이 겪는 저주를 풀기 위해, 사람을 변신하게 만드는 주술을 부리는 할아버지를 찾아가 새로 변신한다. 



<청춘(봄)> (왕빙, 2023) 
줄거리: 의류공장에서 15시간씩 일하는 것으로 자기 몫의 삶을 이제 막 시작한 청년 노동자의 초상.



<클로즈 유어 아이즈> (빅토르 에리세, 2023)
줄거리: 미겔 가레이 감독은 33년 전인 1990년에 그의 친구이자 주연인 훌리오 아레나스가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촬영을 중단한다. 그는 편집용 필름을 보다가 훌리오를 찾아 나선다.



<토리와 로키타> (장 피에르 다르덴, 뤼크 다르덴, 2022)
줄거리: 토리는 누나와 함께 살고 싶고, 로키타는 취직을 해서 토리를 학교에 보내고 싶다.



<흑의인> (왕빙, 2023)
줄거리: 중국을 떠나 독일게 거주하는 86세의 클래식 작곡가 왕시린의 초상.



<파벨만스> (스티븐 스필버그, 2022)
줄거리: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 ‘새미’. 아빠 ‘버트’의 8mm카메라를 들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담던 새미는 우연히 필름에 포착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충격에 휩싸인다.



<인류의 상승3> (에두아르도 윌리엄스, 2023)
줄거리:  스리랑카, 페루, 필리핀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비가 내리고 바람부는 어둠 속을 떠돈다. 그들은 우울한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끝없이 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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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3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 파트1'의 영화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렸는데요.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들을 쭉 보고 있으니, 다사다난했던 2023년의 많은 장면들이 영화와 함께 스쳐지나가네요. 과연 구독자 여러분의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와 겹치는 영화들이 있었을지도 궁금해지고요! 어느새 코 앞으로 훌쩍 다가온 연말,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준비한 사사로운 영화들과 함께 2023년을 마무리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분명,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영화적인 시간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자, 그럼 2023년의 마지막 뉴스레터도 어느새 마칠 시간이네요. 
2023년 한 해, 뉴스레터를 사랑해주신 구독자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024년, 우리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