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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특별 상영전 개최 2018.08.02 681


역사의 상처를 보듬는 ‘하나 된 울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특별 상영전 개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8월 14일부터 21일까지 <침묵>, <에움길> 등 9편 상영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자료원’)은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국가 기념일 지정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 피해자를 추도하기 위해 8월 14일(화)부터 8월 21일(화)까지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하나 된 울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특별전(이하 ‘하나 된 울림’)’을 개최한다.

8월 14일은 1991년, 故 김학순 할머니가 국내 최초로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이다. 한편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는 2012년, 이 날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지정하였고, 이후 다양한 기념 활동이 전개되어 왔다. 그러나 그간의 활동들은 민간 차원에서 행해진 것으로, 안타깝게도 국가 차원의 기념 활동은 부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고, 이로써 8월 14일이 비로소 국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자료원은 국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대중에 알리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하나 된 울림’이라는 제목의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피해 할머니들의 과거를 재현한 <귀향>(조정래, 2015)을 비롯해 끝나지 않은 투쟁을 그린 <그리고 싶은 것>(권효, 2012), <침묵>(박수남, 2016), <에움길>(이승현, 2017) 등의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9편을 상영한다. 상영작 중 <침묵>은 재일조선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온 박수남 감독(1935년 일본 미에현 생)의 작품으로, 그가 다큐멘터리 활동을 하면서 만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의 30여 년의 시간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한편 <에움길>은 ‘나눔의 집’을 중심으로 그곳을 지내온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그간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들이 수록되어 있어, 할머니들이 지내온 세월을 비롯해 ‘나눔의 집’을 거친 많은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편 자료원은 이 기간 동안, ‘나눔의 집’과 함께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소녀들의 기억> 전시 역시 함께 개최한다. <소녀들의 기억>에 전시되는 그림들은 피해 할머니들이 1993년부터 미술 심리 치료를 통해 그려온 그림들로, 국가기록원 유품 유물로 등재된 작품들이다. 어린 시절 순수하기만 했던 ‘고향’에 대한 기억, 일본군에게 끌려가 ‘위안소’에서 생활한 당시의 ‘고통’과 그들의 ‘바람’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나눔의 집’과 국제평화인권센터의 주최로 올 한 해 동안 전국 순회 중이며, 8월에는 자료원과 함께 한다. 

영화를 통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역사의 아픔을 공감하고 기억함으로써 피해 할머니들의 목소리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된다. 모든 상영작 및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8월 9일부터 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작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 담당자: 시네마테크팀 이지윤 프로그래머 (02-3153-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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