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날카로운 사회의식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날> 블루레이 출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자료원’)은 이장호 감독의 1980년 작 <바람불어 좋은날>을 블루레이로 제작, 11월 8일(목)부터 일반에 선보인다. 사회비판적 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인 <바람불어 좋은날>은 1980년대 초 강남 개발 지구에서 살아가는 하층 계급 청년들의 삶을 묘사함으로써 급속한 도시화, 계급 격차 심화 등의 사회적 문제를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가 보여준 미학적 우수성과 예리한 문제의식에 힘입어 이 작품은 한국영화사의 걸작으로 끊임없이 호명되고 있으며, 이에 지난 2014년에는 자료원이 선정한 ‘한국영화 100선’에 수록되기도 했다. 이번 블루레이에는 영화 속 장면들과 제작현장에 대한 이장호 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김홍준 교수의 음성해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경희대 연극영화학과 이효인 교수의 감독론 및 작품론, 화면 복원전후영상 등을 함께 수록,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와 감상을 도울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바람불어 좋은날> 블루레이는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27,500원.                    
      
▣ 담당: 자료원 연구전시팀 정종화 선임연구원 (02-3153-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