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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안방극장을 수놓았던 고전영화 88편, 고화질 4K로 재탄생 | 2022.09.21 | 1087 |
![]() ▲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화질 복원되는 <어느 여대생의 고백>의 한 장면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KBS 극장”을 통해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한국 고전영화 88편이 4K 디지털로 재탄생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은 9월 1일, 한국방송공사(사장 김의철, 이하 ‘KBS’)와 “필름 자료 반출 및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BS가 소장하고 있는 한국 극영화 88편에 대한 디지털화 및 디지털 아카이빙에 합의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전진조선보>와 같은 희귀 뉴스기록영화를 디지털화하여 일반에 공개하고, 향후 국내외 산재한 기록영상 발굴을 위한 공동 조사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 4K 디지털화로 선명하게 다시 만나는 “KBS 극장” 이번 협약을 통해 영상자료원은 향후 5년간 KBS 소장 한국 극영화에 대한 4K 디지털화(하단 용어설명 참조)을 완료할 계획이다. 본 협약을 통해 디지털로 재탄생되는 작품은 총 88편. <어느 여대생의 고백>(신상옥, 1958), <갯마을>(김수용, 1965), <창공에 산다>(이만희, 1968) 등 당대 대표 감독들의 흥행작들을 비롯하여, <남과 북>(김기덕, 1964), <팔도강산>(배석인, 1967) 등 개봉 당시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 다수가 포함되었고, 해당 작품은 디지털화되어 관객과 다시 만나게 된다. 특히, 이번에 디지털로 재탄생하는 영화 중 <두고온 산하>(이강천, 1962), <전쟁과 여교사>(임권택, 1965), <만선>(김수용, 1967) 등 19편은 영상자료원에 영상과 음향이 일부 유실되거나 훼손된 불완전판(하단 용어설명 참조)으로 보존되어 있던 작품이기에 온전한 화면과 음향으로 관객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의미를 더한다. □ <전진조선보> 등 KBS 소장 희귀 뉴스기록영화 4K 디지털 심화복원 추진 한국고전영화의 디지털화와 더불어, 영상자료원과 KBS는 연 1~2편의 뉴스기록영화에 대한 디지털 심화복원(하단 용어설명 참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2023년 첫 디지털 복원작은 KBS가 1980년대에 국내에서 발굴한 <전진조선보>이다. <전진조선보>는 <전진대한보>와 함께 해방기를 대표하는 뉴스영화로 미군정 공보부에서 1947년 11월부터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까지 제작하였다. 특히 이번에 복원하는 전진조선보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 남한의 해방공간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자료이기에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 연차별로 디지털 복원이 완료된 뉴스영화는 KBS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영상자료원과 KBS는 향후 국내외에 산재한 한국 근현대 기록영상 및 영상자료에 대한 공동 조사 및 연구를 통해 유실된 한국 관련 기록들에 대한 발굴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아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