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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극장 단성사 1907~1939 커버

8,000원 | 216쪽 | 130×190 | 소프트커버

FILMStory 총서

조선인극장 단성사 1907~1939

2011 l 기획 및 발간 한국영상자료원

필름이 그저 “신기한 발명품이요, 활동하는 사진”에 불과한, ‘영화의 시대’와 구분되는 ‘활동사진 시대’에 전성기를 구가했던 변사 서상호. 극장 경영자와 극단의 단장, 제작자와 상영주, 배급업자의 역할을 동시에 해낸 독보적인 박승필. 영화기획과 감독뿐만 아니라 홍보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이구영. 이들은 단성사를 기반으로 초기 영화가 갖는 무한한 가능성을 실행에 옮긴 영화계의 개척자들이다. 조선인의 극장 소유가 불가능하고 오로지 흥행권만을 보장받는 제한된 조건 속에서, 단순히 수입필름을 상영하는 것을 넘어서서 공연을 덧붙이고 마침내는 직접 영화를 제작하기까지의 놀라운 순간들을 바로 이 책, <단성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례
차례

서문

Ⅰ. 단성사, 1907-1918
1. 단성사와 광무대, 초창기의 극장들
2. 일본인 극장주와 조선인 흥행사
3. 활동사진의 시대 또는 변사의 시대

Ⅱ. 단성사, 1919-1930
1. 조선인 영화상설관 단성사
2. 서상호의 몰락과 변사 해설의 변화
3. 1920년대 흥행산업과 단성사 활동사진 지방순업대
4. 단성사의 조선영화 제작

Ⅲ. 단성사, 1931-1939
1. 1931년의 위기와 박승필의 죽음
2. 발성영화의 등장과 조선인 영화상설관의 위기
3. 영화제작 환경의 변화와 단성사의 대응
4. 영화시장과 정책: 1930년대 조선 흥행시장의 재편과 단성사의 몰락

부록 1 단성사 연보 
부록 2 단성사 관련기사 


저자소개

저자 이순진은 도서출판 소도의 대표이자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조선 무성영화의 활극성과 공연성에 대한 연구」(2008)로 박사학위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식민지 경험과 해방직후의 영화 만들기: 최인규와 윤봉춘을 중심으로」, 「식민지시대 조선영화 남성 스타에 대한 연구: 나운규와 김일해를 중심으로」, 「1930년대 영화기업의 등장과 조선의 영화 스타」, 「식민지시대 영화검열의 쟁점들」, 「한국전쟁 후 냉전의 논리와 식민지 기억의 재구성」등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식민지기 영화에 천착해 왔다. 그리고 이번 책 <단성사>에는 식민지기 영화감독과 배우의 일대 뿐만 아니라 영화제작, 산업, 제도적 차원을 아우르는 저자의 박학다식함과 무엇보다도 단성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가득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