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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33 커버

발간일 :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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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영화자료총서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33

2022 l 한국영상자료원

일제강점기 조선의 주요 일간지에 실린 영화 및 연예 기사와 광고들을 연대순으로 모아 정리하는 '일제강점기 영화자료총서: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시리즈 제14권. 1933년 매일신보, 중앙일보, 조선중앙일보 신문에 실린 관련 기사 및 광고 총망라.

1933년, 침체된 조선영화

1933년 조선 영화는 조선영화예술협회의 <아름다운 희생>, 서신키네마의 <돌아오는 영혼>, 대구영화촬영소의 <종로> 등 총 3편뿐이었다. 영광키네마, 경성촬영소 등 적지 않은 영화사에서 조선영화 제작을 시도했으나 상영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대부분 완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일제 당국이 영화와 축음기레코드를 통제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프롤레타리아 영화운동과 연극운동을 향한 탄압을 이어 나가며 조선 영화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발성영화 전환

세계영화계가 발성영화 시대에 접어듦에 따라 조선영화계도 제작, 상영 등 영화계 전반에서 발성영화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경성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발성영사기를 설치하는 극장이 늘어나 조금씩 발성영화관으로 변모해갔다. 촬영기사 이필우가 단성사 내에 조선발성영화연구소를 설치하고 토키를 영사하는 PKR식 영사기를 발명하면서 조선에서도 발성영화 장치와 촬영에 대한 연구가 이어졌다. 그러나 발성영화 제작이 지연되면서 연쇄극 제작 편수가 많아지고 극단의 활동도 활발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조선인 대상 라디오 방송 시작

대중문화계에서 1933년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는 조선인 대상 라디오방송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일본어 중심으로 된 방송은 조선인에게 불편했기에, 조선방송협회에서는 일본어를 제1방송으로 하고 조선어 방송을 제2방송으로 하는 이중방송을 실시했다. 이중방송 실시로 조선에서 라디오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청취자는 급증했다. 특히 제2방송 중 변사들이 진행하는 영화 이야기, 연극 단체가 참여한 라디오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었다. 

1933년은 이처럼 연쇄극과 발성영화, 레코드와 라디오 등 잔존한 것과 새롭게 부상한 것들이 혼재했던 시기였다.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33에 실린 다양한 기사와 광고는 그러한 당시의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게 한다. 
저자소개
연구진
연구기획 및 진행: 윤서연(한국영상자료원)
공동연구원: 최은숙, 조외숙, 이광욱
차례
발간사
일러두기
1933년 신문기사 본문(해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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